삼성전자,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 3GPP 의장 배출… 6G 표준화 주도권 확보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 의장 됐다... 6G 표준화 경쟁서 유리한 고지

김윤선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마스터. 삼성전자 제공
김윤선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마스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의장을 배출하며, 6G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3GPP는 12일 인천에서 개최된 ‘RAN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를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3GPP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국제 표준화 단체로,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정립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의장 배출을 통해 삼성전자는 6G 표준화 과정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김윤선 마스터가 이끄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은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반에 대한 표준화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앞서 그는 앞서 2021년 한국인 최초로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의 물리계층 기술분과(RAN WG1) 의장에 당선돼 4년간 5G의 물리계층 기술 표준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6G 표준화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동통신의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마스터를 의장으로 선출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 착수하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통해 6G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선 마스터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 기업과 단체와 협력해 6G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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