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비명(비이재명)계 검찰 내통 발언 이후 갈등 양상을 보였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계기로 단일대오에 나섰다.
이 대표는 12일 서울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비명계 인사들과 함께 ‘국난 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검찰 통치도 부족해서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을 군정하겠다고, 군인으로 통치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 경우 국제적인 신뢰와 경제 상황이 여지없이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대통령이 파면되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파멸하느냐의 갈림길”이라고 강조했고, 김 전 총리도 “국민은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탄핵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자꾸 미루면 내전 상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위험한 대열이 있다면 민주당이 맨 앞에 서고, 승리의 퍼레이드가 만들어지면 민주당이 맨 뒤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 전 국회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시대에서 세계는 우리의 불안한 정국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하루빨리 탄핵을 인용해 외교를 지켜야 한다”고 했고, 임 전 실장은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 우리 국민은 회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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