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지구에 국내 최초 '냉난방비 제로' 아파트 추진

경기도·GH·K-water, 국내 최초 냉난방비 제로 아파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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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들이 11일 화성 동탄2 A93블록 현장에서 ‘수열‧태양광 활용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 헙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H 제공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에 국내 처음으로 수열(水熱)과 태양광을 활용한 ‘냉난방비 제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한다.

 

도와 GH, K-water는 11일 화성 동탄2 A93블록 현장에서 ‘수열‧태양광 활용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 헙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 유영일‧임창휘 경기도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열에너지는 하남교산지구를 관통하는 광역상수도의 수온을 이용한다.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높은 특성이 있는 상수의 열원과 히트 펌프 등 설비를 활용해 건축물을 냉난방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다.

 

하남교산지구 내에서 진행되는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수열에너지를 적용해 총 604세대의 임대주택(2029년 준공 예정)의 냉난방 비용 부담을 없애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광역원수 수열에너지로 냉난방 비용을 50% 절감하고,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 나머지 50%의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GH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냉난방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관련 기업의 시범사업 참여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는 지난해 8월 넷제로(Net-Zero)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선포하는 등 탄소중립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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