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자체 총예산 326조원… 전년 대비 5.1% 증가

행안부, '2025년 지방예산 현황' 발표
순계예산 총액 지난해보다 15조9천억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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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연합뉴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총예산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326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세 등 자체수입과 교부세 등 이전수입이 모두 늘어난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11일 2025년 지자체 예산 규모가 총 326조원으로, 지난해(310조1천억원)보다 15조9천억원(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산 규모(326조원)는 관련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며, 증가율(5.1%)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자체 예산 규모는 2021년 263.1조원(3.9%)에서 2022년 288.3조원(9.6%)으로 증가폭이 커진 이후 2023년 305.4조원(5.9%), 2024년 310.1조원(1.5%)으로 줄어든 바 있다.

 

세입 재원별로는 자체 수입인 지방세 115.1조원(35.3%)과 세외 수입 30.6조원(9.4%), 이전 수입인 국고보조금 89.2조원(27.4%)과 지방교부세 61.7조원(18.9%), 그 밖에 보전 수입 23.6조원(7.2%), 지방채 5.9조원(1.8%) 등이다.

 

보전 수입(0.04조원)을 제외하고 지방세(4.3조원), 세외 수입(3.1조원), 국고보조금(5.5조원), 지방교부세(1.4조원), 지방채(1.6조원) 등 항목은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예산이 늘었다.

 

지자체가 자체 수입을 통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 자립도'는 올해 48.6%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다만 전체 세입 중 지자체가 재량권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을 나타내는 '재정 자주도'는 70.3%로, 지난해(70.9%)보다 소폭 감소했다.

 

행안부는 2025년 지방재정 규모 등을 담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및 기금 개요'를 4월 중 지방재정365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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