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18도…“미세먼지 조심하세요” [날씨]

아침 최저 -4, 낮 최고 18도
미세먼지 '나쁨' 수준…환경부, 비상저감조치 시행

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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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1일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고 일교차가 크다.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높아 환경부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은 평년(최저 -4~4도, 최고 8~13도)보다 2~3도가량 높고 낮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을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고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이상으로 크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기온분포는 ▲수도권 -2~17도 ▲부산·울산·경남 -2~18도 ▲대구·경북 -4~18도 ▲광주·전남 0~18도 ▲전북 -2~18도 ▲대전·세종·충남 -2~18도 ▲충북 -3~18도 ▲강원 -4~17도 ▲제주 9~15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에서 ‘나쁨’ 수준을 보인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6~21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하며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여기서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고자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로,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이상을 초과하고 다음날도 24시간 50마이크로그램 이상의 고농도가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이밖에 강원영서, 세종, 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인다.

 

대부분 중부지역은 오전과 밤에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낮 동안에는 농도가 감소하지만 상층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일평균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주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아 ‘좋음’ 수준을 보인다.

 

안개도 낀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0~9시) 경기북서부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에서도 오후까지 서해중부해상과 전남앞바다에 짙은 안개가 낀다. 해상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하늘은 대체로 흐리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가끔 구름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새벽(0~6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전남남해안에는 5㎜ 미만, 제주도에는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 오전(9~12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전남남부내륙과 경남서부남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전부터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 차차 바람이 30~55㎞/h(9~15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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