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이재명에 직격탄…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돼”

유정복 인천시장. 경기일보DB
유정복 인천시장. 경기일보DB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추진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유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29번의 탄핵소추에도 만족하지 못하는가. 꼭 30번째 탄핵 시도를 해야 속이 후련하겠는가”라며 민주당의 행태를 질타했다.

 

앞서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최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항소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정부에 유리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이를 사법부 독립성과 법치주의 훼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취임 하루 만에 탄핵을 거론하고, 특정 결정을 문제 삼아 검찰총장을 몰아붙이는 것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민주당이 계속해서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0년 정치 인생 동안 지금의 민주당처럼 반민주적이고 반법치적인 정당은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렇게 정치해서는 안 된다. 훗날 역사가 어떻게 평가할지 두렵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심 총장 탄핵 추진이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동시에, 정치적 목적을 위한 ‘방탄 국회’ 운영의 일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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