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10도 이상…건강관리에 유의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도
금요일인 7일 중부지방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 또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이 유입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눈이 쌓여있는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 경북북부,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낮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
이에 따라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풍으로 인해 바다에서는 물결도 높게 인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새벽까지 바람이 30~60㎞/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인다. 이 물결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다. 다만 아침 9시까지 전국 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 눈이 쌓여있는 곳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지면에서 안개가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안개가 해소된 이후 낮 동안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다.
한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7~12도로, 평년(최저 -4~4도, 최고 8~12도)과 비슷하다.
지역별 기온분포는 ▲수도권 -5~11도 ▲부산·울산·경남 -3~12도 ▲대구·경북 -5~11도 ▲광주·전남 -4~12도 ▲전북 -5~12도 ▲대전·세종·충남 -6~12도 ▲충북 -5~11도 ▲강원 -10~10도 ▲제주 3~12도 등이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날에 이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 전일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일부 서쪽 지역은 농도가 높다.
구체적으로 충남·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인다. 다만 인천·대전·세종·전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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