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일반 상거래 채권 지급 재개…“전액 변제 예정”

"가용 현금 잔고 3천90억원…전체 가용자금 6천억원 이상"

경기도에 위치한 한 홈플러스 전경. 경기일보DB
경기도에 위치한 한 홈플러스 전경. 경기일보DB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 개시로 잠정 중단됐던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6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가 지난 4일 자정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모든 채권에 대한 변제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천90억원이고 영업활동으로 유입되는 순 현금도 이달에만 약 3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반상거래 채권을 지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부터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해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할 예정이라고 했다.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문에 따르면 협력업체와의 일반 상거래 채권의 경우 이달 4일을 기점으로 이전에 발생한 것은 순차적으로 일정을 정해 전액 변제할 계획이며, 4일 이후부터는 납품사와 개별 계약에 따라 정상 지급한다.

 

다만, LG전자와 CJ제일제당 등 일부 업체는 납품 대금을 떼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일시적으로 납품을 중단한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회생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