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 유치 총력… SK이노베이션·DN솔루션즈 투자협약 체결 성과 제1·2산단에 특화 산업군 전략적 유치… 사통팔달 교통망 장점 극대화
부천시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천시를 질 좋은 일자리와 주거환경, 문화 인프라를 고루 갖춘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면적 56만554㎡(약 16만9천평), 제1·2산단으로 이뤄지며 203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과 1조원 규모의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톱3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 DN솔루션즈와 2천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시장 직속으로 기업 유치 전담 부서를 신설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 중 대규모 입주 협약을 앞두고 막바지 조율이 한창으로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 글로벌 우수기업 유치 매진…SK이노베이션·DN솔루션즈와 투자협약 체결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수도권의 핵심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앵커기업의 유치가 관건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다졌다. 총 32회의 기업 방문, 14회의 산업전시회 참가, 6회의 산업별 협의회 홍보를 통해 유치 대상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1월 선반 및 머시닝 센터 제조 분야 국내 1위이자 세계 3위의 공작기계 제조 기업인 DN솔루션즈와 2천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만4천여㎡(약 4천300평) 규모의 첨단기술 연구개발(R&D)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에는 SK이노베이션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3만7천㎡(약 4만평) 부지에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한데 모인 1조원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R&D 연구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협약을 체결한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DN솔루션즈의 입주는 앞으로 조성될 산업단지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연구를 주도하고 DN솔루션즈는 첨단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앵커기업으로서 연관 기업의 추가적인 유치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제1·2산단 특화 산업군 전략적 유치…지역경제 전반까지 활성화 도모
부천시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관심 산업군 여섯 가지(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정밀기계, 친환경 기후테크 ,미래차, 바이오·헬스, 정보통신기술)를 제1·2산단에 적절히 분류·배치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두 단지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제1도시첨단산업단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정밀기계 같은 제조 중심 산업을 첨단화한 R&D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관내 공업지역 및 인천시와 인접한 특성을 활용해 동종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등의 상호 보완적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다.
제2도시첨단산업단지는 서울시, 김포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친환경 기후테크, 미래차 등 첨단융합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 ICT를 기반으로 산업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구축하며 미래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대기업, 연구소와 중소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방법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육성 자금, 특례 보증, 공동 연구 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사통팔달 도시 장점 극대화…수도권 교통의 핵심 요충지로 성장 기대
부천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천의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천항·인천 및 김포국제공항 등과 인접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인선, 7호선, 서해선이 지나며 올해 착공을 앞둔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E·F가 완성되면 9개의 철도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이러한 종합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천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장~홍대선·GTX가 개통되면 대장역은 4중 역세권이 된다. 그중 대장~홍대선은 서울의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통팔달 도시로서 부천시의 장점은 더 많은 유망한 기업이 부천시와의 연을 맺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천시는 우수한 교통망을 토대로 글로벌 우수기업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도시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부천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바탕으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양질의 기술 인력을 확보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우수한 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이곳을 미래 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최고 교통 중심지라는 장점을 살려 부천시를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환경, 문화 인프라를 골고루 갖춘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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