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유교 성균관 ‘춘기석전(春期釋奠)’에 초헌관으로 참석한다.
5일 유교 성균관(관장 최종수)에 따르면 오는 9일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을 추모하고 위대한 공덕을 기리는 춘기석전을 진행한다.
춘기석전은 향을 사르고 폐백과 술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대표적인 유교 의례로, 해마다 성균관과 향교에서 봄과 가을에 봉행하고 있다.
조선조 석전 봉행시 국왕 또는 영의정 등이 초헌관을 맡았으나 광복 이후에는 국회의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맡았다.
이번 춘기석전 초헌관은 김 장관이 맡고 공자를 비롯한 5성위(五聖位)에게 분향과 폐백, 술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권 지지율 1위를 기록중인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는 등 최근들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장관은 대선 출마설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이날 대구에서 열린 제65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에 참석하자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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