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시관·체험관·물맑은 놀이터 등 전면 리뉴얼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인천남항 물홍보관을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물순환 교육장’으로 마련했다.
시와 환경공단은 4일 중구 신흥동에서 ‘인천환경공단 남항 공공하수처리시설 물홍보관 개관식’을 열고, 주민 100여명과 함께 홍보관 탐방에 나섰다.
지난 2008년 만들어진 남항 물홍보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천512.35㎡(457평) 규모로 인천의 하수처리 과정 및 물의 순환 경로 등에 대해 알아보고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물홍보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관하기도 했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운영 등이 어려워지면서 시는 지난해 약 37억원을 들여 물홍보관 전면 리뉴얼에 나섰다.
리뉴얼을 통해 물홍보관 1층에는 웰컴홀과 환경체험실을, 2층에는 전시실 및 영상관, 물맑은 놀이터 등을 마련했다. 웰컴홀에서는 전면스크린을 통해 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인천의 하수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그 옆에 있는 환경체험실에서는 물 관련 교육과 환경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실제 하수처리 과정 중 사용하는 분리막, 교반기 등의 기계설비를 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하수처리 과정과 물순환, 물 재이용에 대한 전시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조성해 있다. 또영상교육과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영상관과 하수처리 과정을 놀이로 알아볼 수 있는 물맑은 놀이터 등이 마련해 있다.
시와 환경공단은 물순환 분야의 자원순환 시민환경해설사를 모집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물환경 교육도 할 예정이다.
최계운 환경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는 인구가 집중한 도시에서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며 “남항 물홍보관 운영을 통해 하수도 산업이 꼭 필요한 시설임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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