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은 4일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 세력이 주도하는 탄핵 반대 집회를 국민 다수의 뜻이라 믿고 싶은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 신세”라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력과 테러를 부추기는 내란 세력의 불온한 선동이 도를 넘었다”며 “윤석열 파면과 내란 옹호 정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가까웠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2인자’로 불리는 김용현이 감옥에서 ‘불법 탄핵 심판을 주도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헌법재판관을 처단하라’는 망언을 내뱉었다고 한다”며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건에 대한 국민적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런 망발을 서슴지 않는 걸 보면, ‘포고령 위반자 처단’과 ‘국민 수거’는 단순한 계획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은 공수처, 중앙선관위, 헌법재판소를 향해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 쳐부수자’고 말했다”며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국가기관을 부정하며 폭력을 조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의 침묵은 동의의 표현이냐”고 적었다.
그는 “이 와중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가 ‘사랑을 참 많이 주셨는데 마음 아프게 해드려 너무 죄송스럽다’며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정작 내란 사태로 고통받는 국민께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월16일 국민의힘이 100일안에 ‘윤석열 단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과연 국민의힘의 윤석열에 대한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지, 아니면 이 대표 말대로 윤석열 절연이 대세가 될 지, 저 역시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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