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음악인들이 교향악단과 함께 만드는 상생의 무대가 펼쳐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13일 저녁 7시30분 수원 SK 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5 기획 연주회 ‘수원 음악인의 밤’을 개최한다.
‘수원 음악인의 밤’은 수원시향의 지역 활성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수원 지역 출신의 음악인들과 수원시향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한 무대다.
지난 2013년부터 매해 이어온 ‘수원 음악인의 밤’은 음악인들에게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기회를 주고, 수원시향과 수준 높은 지역 예술인이 접점을 늘려가며 지역 음악 예술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와 지역 음악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무대에는 수원시음악협회의 추천을 받은 음악인들이 협연자로 선정돼 수원시향 오케스트라와 다채롭고 양질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맡아 무대를 이끌어간다.
첫 곡으로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스코틀랜드 핑갈 동굴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으로 장엄하고 신비로운 선율을 담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수원 출신의 음악가들이 수원시향과 함께하며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다. 먼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황수연과 김은아가 연주하며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부산대 등에서 출강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은아는 서울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했으며 스페인 델리아 스테인버그(Delia Steinberg)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독일 엘리제 마이어(Elise Meyer)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등의 이력이 있다.
이어 색소폰 연주자 임승훈이 색소폰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이베르의 ‘색소폰을 위한 작은 협주곡’을 연주한다. 임승훈은 현재 프로젝트 ‘S’ 앙상블 멤버 등으로 활동 중이며 (사)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콩쿠르 색소폰 1등, 클라리삭스 발랑시엔(Clarisax Valencienne) 2015 콩쿠르 3등을 수상한 바 있다.
첼리스트 권새롬은 첼로의 다양한 기교가 돋보이는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통해 서정적이면서도 화려함이 가득 담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새롬은 강남대 음악학과 교수 및 예술영재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멘델스존 펠로우쉽 오디션 우승, 이스트만 음대 실내악 최우수상(John Celentano Award) 수상, 사우스캐롤라이나 ASTA 콩쿠르 1위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 “‘수원 음악인의 밤’은 문화도시 수원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무대를 지속적으로 기획하며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켓 예매와 자세한 공연 정보는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과 수원시향 사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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