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강은혜 쌍포에 골키퍼 박조은 선방쇼로 광주도시公에 29-20 완승 개막 후 13경기 연승 거침없는 행진…벤치멤버 기용 여유 끝 가벼운 승리
‘디펜딩 챔피언’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13연승을 질주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서 송지은, 강은혜가 나란히 6골로 활약하고 골키퍼 박조은의 13세이브 선방을 앞세워 광주도시공사를 29대2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개막 후 1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승점 26을 기록했고, 시즌 첫 3연승을 노린 광주도시공사는 4승1무8(승점 9점)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후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골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이후 실책이 이어지며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강은혜가 피봇 득점을 올리며 다시 앞섰고, 광주도시공사는 7분 40초 만에 김수민의 측면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지현의 7m 스로우에 이어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박조은의 선방에 막혔다.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송지은의 돌파슛으로 2골 차로 앞서갔지만 광주도시공사도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이 이어지며 5대4로 추격했다. 그러나광주도시공사는 실책이 실책이 이어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과 강은혜가 연속 득점을 올려 8대4 더블 스코어 차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고 따라붙어 10대11로 추격하며 SK 슈가글라이더즈를 괴롭혔다. 설상가상으로 강경민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며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다시 발휘하면서 15대11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초반 최수민의 2분간 퇴장을 당했지만 격차를 벌려 나갔고, 광주도시공사는 최강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에 막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송지은의 과감한 돌파슛과 신채현, 김지민 등 벤치 멤버들도 득점에 가세해 22대13, 9골 차로 도망갔다.
광주도시공사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이어지는 사이 추격전을 전개해 연지현과 이아현, 김금정의 연속 골로 22대16, 6골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9골 차 완패를 당했다.
박조은은 이날 13세이브에 44.83%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 MVP 박조은은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이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당시에는 친정 팀이라 생각이 많아 골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해서인지 내용이 좋았다”며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 갈수록 부담이 된다. 팀원 모두 똘똘 뭉쳐서 계속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