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신동욱 “민생 회복 위해 총력”... 야 한민수 “내란 종식에 앞장”
여야는 1일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각각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아울러 독립유공자 후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낭독됐던 기미독립선언서에는 ‘영원히 한결같은 민족의 자유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자유’ 정신을 강조했다”며 “국민의힘은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나아가 민생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3·1운동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3·1운동은 단순한 항일 투쟁이 아니라 왕정과 식민 제국주의를 넘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연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헌법을 통해 이 나라가 민주공화제 국가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통령의 직위에 있는 사람이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겠다’고 국민 앞에 맹세했던 선서를 내팽개쳤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국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위헌적 불법계엄과 헌정질서 파괴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오히려 국민주권, 평등, 평화의 정신은 더 또렷하게 피어나고 있다”며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헌법을 수호하고 내란 종식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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