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화재 피해 초등학생 위해 대책 마련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12세 A양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인천소방본부제공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12세 A양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인천소방본부제공

 

인천 서구 한 초등학생이 홀로 집에 있다 화재로 중상(본보 2월27일자 인터넷)을 입은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28일 최근 일어난 화재 사고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긴급대책회의는 인천시 부교육감, 교육행정국장,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대변인, 안전복지과장, 학생복지팀장, 교육현안대응팀 장학사,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팀장 등 교육복지사가 참석, 사고 학생 지원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피해 학생과 가정 지원 방안으로 주거 안정을 위한 지자체-교육지원청 긴급 지원비 지원, 학생 의료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치료비 지원 지속 협의, 회복 이후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학교-교육지원청이 협력한 학생 개별 맞춤 사례관리 진행, 학생 치료비 지원 및 생활 안정을 위한 시교육청 직원들의 모금 활동 등을 검토했다.

 

또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행정복지센터, 월드비전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생계비, 의료비, 심리치료비 등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생 살핌이 어려운 취약 기간 중 사각지대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피해 학생이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한 위기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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