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여주 효종대왕릉(영릉) 회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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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양목이 위치한 영릉(寧陵)은 조선 제17대 효종(1619∼1659)과 인선왕후 장씨(1618∼1674)의 쌍릉으로 원래 양주의 건원릉 서쪽에 있었으나 1673년(현종 14년) 현재의 위치로 천장했다. 이 같은 재실 공간 내에 회양목과 향나무 그리고 재실 건축 연대보다 더 오래된 500년 이상의 느티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재실의 역사성을 한층 높여준다.

 

이 회양목은 잎이 두껍고 타원형이며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갈색으로 익는 사철 푸른 나무다. 원래 회양목은 작고 낮게 자라는 나무로 이같이 재실 내에 크게 자란 나무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생물학적인 가치가 큰 노거수이다. 1673년 조성한 효종 영릉 재실에서 300여년 동안 자라온 나무로서 그 유래 및 역사성이 매우 깊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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