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 274명 중 찬성 182명, 반대 91명, 기권 1명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일명 '명태균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한 가운데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4명 중 찬성 182명, 반대 9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이번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및 경선 과정에서 불법 여론조사를 활용했다는 의혹, 2022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 및 2024년 총선에서 불법 여론조사와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 그리고 창원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정부로 이송, 이후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이내 법안 공포 또는 거부권 행사를 선택한다. 거부권을 행사하면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재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특별검사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인사 중에서 임명될 예정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정부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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