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본궤도’ 진입… 빠르면 내달 착공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들어설 국립연천현충원 조감도. 연천군 제공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들어설 국립연천현충원 조감도. 연천군 제공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현충원은 서울과 대전에 이은 국내 세 번째로 5만기 규모로 건립된다.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이 완료되면 태부족한 봉안시설 해결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연천군과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은 국가보훈부가 사업비 1천여억원을 들여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일원 95만9천여㎡에 봉안당 2만5천기, 봉안담 2만기, 자연장 5천기 등 모두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시공사를 선정한 상태로 3~4월 중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18일 착공이 이뤄졌으나 그동안 동절기로 공사가 지연됐으며 날이 풀리면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국립연천현충원이 들어서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훈가족들도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을 반기고 있다.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중 별세하는 분이 증가하면서 서울과 대전 등지의 봉안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기공식 일정은 검토 과정을 거쳐 다음 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도 “국가보훈부의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공사에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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