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 타운 본격 '추진'

송도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 타운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송도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 타운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송도 G타워에서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및 유현준 테라스 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송도뮤지엄파크 특수목적법인(SPC)과 기본협약을 했다.

 

SPC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박물관을 임대해 50년 이상 책임·운영을 맡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하반기 SPC와 본협약을 한 뒤 송도 6공구 호수변의 공동주택부지 일부를 문화시설 부지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 오는 2029년까지 박물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손성목 관장이 70년 이상 수집한 에디슨 관련 소장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전구와 축음기, 영사기, 최초의 전기자동차 등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역사적인 발명품과 현대 빛·소리·영상 기술인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디슨의 도전정신이 담긴 2천여개의 발명품을 소재로 한 과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 국내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설계하는 현대적 건축 기법과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신개념 주거 공간이다. 건축물 1층은 기둥만 서는 공간으로 필로티 구조를 도입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모든 세대에 개별 테라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자연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아파트 단지 외부 공간에는 수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공공녹지를 조성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윤원석 청장은 “6공구 호수변에 있는 박물관, 녹지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예술 공간을 통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폭넓은 문화를 경험할 것”이라며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장하고 신개념 주거문화를 창조해 도시 경관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3년부터 송도 6공구 워터프런트 호수 주변 5만3천904㎡(1만6천305평)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및 유현준 테라스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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