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앞으로도 지역별, 분야별로 나눠 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듣겠다.”
25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같이 말하며 “현장 밀착형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한 자리에서 모두 얘기하기 어렵다”면서 “지역별, 분야별로 나눠서 어려움을 듣고자 한다. 오늘 자리한 프랜차이즈협회, 외식업중앙회 등은 현재 가장 타격이 큰 분야라고 생각해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처음으로 약속한 ‘소상공인 정례협의체 구성’을 이행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지난해 12차례 협의체를 진행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오 장관을 비롯해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 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 장관 주재로 진행한 이날 협의체에서는 ▲소상공인 점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설치 유예 ▲소상공인 정책자금 직접대출 확대와 상환유예 ▲배달료 지원 매출액 기준 완화 ▲동행축제, 동행세일 기간 확대 ▲은퇴자를 위한 프랜차이즈 창업교육 및 홍보 ▲골목형 상점가 등록 기준 완화 ▲매니저 지원사업 소상공인연합회로 확대 등이 건의됐다.
이에 대해 오영주 장관은 “동행축제를 단순히 세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좋은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또 수출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만큼 수출 대책도 세우고 있다. 동행축제가 모든 소상공인들의 세일축제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소진공 직접대출 비율이 늘어나 부실률이 높아지면 소진공을 통한 정책 대출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써 안정성을 고민해 비율을 맞춰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건의된 애로사항은 내부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정책 이행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날 자리에서는 ‘2025년 소상공인 분야 주요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총 3조7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 경과, 플랫폼 수수료 인하,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스마트상점, 희망리턴패키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지원 정책도 소개됐다.
오영주 장관은 “올해도 소상공인 정책의 출발점이 현장의 목소리임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 “소공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 거시적인 주제 중심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좀 더 깊게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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