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 경찰과 함께 지역사회 곳곳 누빈다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경찰 ‘지켜용’ 캐릭터.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경찰 ‘지켜용’ 캐릭터.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이 지역 경찰서와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용인동·서부경찰서는 조아용 캐릭터를 각 서 특성에 맞게 교육·계도·홍보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과는 올해부터 교통기초질서 정착을 목표로 ‘조아용’을 교통경찰 캐릭터로 변형한 교통안전 ‘지켜용’을 도입했다.

 

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기초질서 준수 미흡으로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에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일시정지 미준수 ▲무단횡단 ▲속도위반 ▲신호위반 4대 항목을 중심으로 홍보‧시설 개선‧단속을 병행하는 다각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켜용을 이용한 홍보물품 및 콘텐츠 제작, 다중이용시설 및 엘리베이터 미디어 매체 홍보, 거리 홍보물 래핑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통안전 메시지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할 방침이다.

 

또 시민들이 직접 교통질서 정착에 동참하는 ‘교통안전 지켜용 서포터즈’도 다음 달 17일 발대식을 앞두고 있다. 서포터즈는 상인, 대학생(명지대 교통공학과‧용인예술과학대 웹툰만화과), 맘카페 대표, 처인노인복지관 소속 시니어모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20명으로 구성된다.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경무과에서도 지난해부터 조아용을 활용해 청소년 범죄 및 신종사기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소년 도박이 급증함에 따라 학교폭력‧갈취 등 2차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조아용을 통한 친숙한 이미지를 내세워 예방과 계도 활동을 통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 홍보의 일환으로 조아용 캐릭터를 도입한 도박 예방 부채를 제작했다. 조아용을 활용한 카드뉴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누리집 및 도서관 전자보드(키오스크) 등에 게시해 왔다.

 

또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사용하는 홍보물에도 ‘조아용 스티커’를 부착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QR코드를 이용한 해킹인 ‘큐싱’ 같은 신종 사기 예방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힘썼다. 조아용이 포함된 홍보물을 자체 제작, 공유 모빌리티 업체 지바이크에서 운영 중인 킥보드‧자전거 1천대에 부착해 큐싱을 예방하는 데 주력해온 것이다.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개발한 앱 ‘경찰조아용 범죄예방교실’은 숏폼 영상과 퀴즈를 통해 ▲학교폭력 ▲청소년 도박 ▲청소년 마약 ▲딥페이크 등 청소년 범죄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정지혜 용인시 SNS홍보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내 경찰서와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자치행정과 치안행정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내 경찰서와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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