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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무사고 금융전문가” 양평새마을금고 이사장 도전한 곽동춘 전 전무

곽동춘 양평새마을금고 전 전무. 후보측 제공
곽동춘 양평새마을금고 전 전무. 후보측 제공

 

“새마을금고 재무건전화, 직원들과의 협력 강화,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을 3대 핵심 목표로 사고 없는 새마을금고를 만들어가겠다”

 

다음달 5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양평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도전장을 낸 곽동춘 전 전무의 경영철학이다.

 

곽 후보는 “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자는 마음으로 일했다.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금융사고 한 번 내지 않은 금고가 되도록 했다. ‘선’은 남을 용서하고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지혜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으로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 새마을금고 회원들과 함께 금융관련 재무건전화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장이라면 성실감과 책임감, 겸손함을 바탕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사장으로 선출되면 임기 내 금융계통 재무건전화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 4천400여 회원들에게 이익이 배분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향약·두레 등 상부상조의 문화가 있는 곳이 새마을금고라는 것을 지역사회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곽 후보는 양평새마을금고에서 36세부터 28년 11개월간 근무하며 실무책임자인 전무를 역임했다. 양평읍 양근리에서 태어나 양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친구들은 곽 후보를 향해 “활달하고 사교적이면서 진실해 폭넓은 인간관계를 이어오는 진솔한 사람”이라며 “맨 파워를 갖춘데다 선후배 관계가 돈독하다. 30년 가까이 새마을금고에 몸을 담았다는 것만으로 성실함은 입증됐다. 진정한 새마을금고 맨”이라고 평가했다.

 

50년 지기 동갑내기 친구는 “고3 때 한 친구가 연탄가스 중독으로 하늘나라로 가게 되자, 동춘이가 15명의 친구들을 데리고 가 애도했다.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덩달아 수업도 빠지고 장례식장으로 달려가 슬퍼했다”고 그의 학창시절 일화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동춘이는 학창시절부터 의리와 리더십을 갖춘 친구였는데 새마을금고에서 오랜 기간 실무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갖춘 뒤 이사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무시절 회원들과 어려운 이웃을 돕던 것이 생각날 때마다 그의 학창시절 모습이 떠오른다”고 했다.

 

55년을 함께 해왔다는 한 후배는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주변사람을 잘 챙겨서 대인관계가 폭넓다. 선후배로부터 인정받는 정감이 있는 형님”이라며 “새마을 금고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도 단 한 건도 금융사고를 내지 않았던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부정 선출을 막고 조합원 의견이 금고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 동시 간선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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