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본 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 일반공급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최대 410대 1을 기록하며 호황을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1일 고양창릉신도시 첫마을 3개 블록(▲A4블록 ▲S5블록 S6블록 총 1천792가구) 청약 접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된 S5, S6블록 특별공급 154가구 모집에 8천886명이 신청,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S5블록 84형은 11가구 모집에 2천398명이 몰리며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유형(21가구) 모집에 2천493명이 신청해 1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2가구를 모집하는 생애최초 모집에는 3천674명이 신청해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생아 특별공급은 40가구 모집에 1천678명, 다자녀는 21가구 모집에 734명이 신청하는 등 전체 유형에서 상당한 인기를 보였다.
일반공급은 사전청약 당첨자의 청약 포기로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보다 373가구가 늘어 총 610가구에 대한 모집이 진행됐다. 일반공급 610가구 청약 모집에는 3만2천451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A4블록은 20대 1, S5블록은 96대 1, S6블록은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당초 사전청약에서도 16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S5블록 84형의 경우 41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해 청약자들의 높은 수요가 증명됐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A4블록 55형은 292가구 모집에 5천768명이 신청했고, S5블록 51형은 74가구 모집에 2천263명이 접수했다. 59형은 81가구 모집에 6천784명 신청했으며 74형은 32가구 모집에 4천199명이, 84형은 15가구 모집에 6천147명이 신청했다. S6블록 59형은 87가구 모집에 4천366명이 신청했고 74형은 29가구 모집에 2천924명이 신청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6일이며, 계약 체결은 5월로 예정돼 있다. 입주는 A4블록 2027년 12월, S5·S6블록 2028년 1월 예정이다.
올해 3기 신도시 공급 시작을 알린 고양창릉 A4, S5, S6블록은 지난달 31일 입주자 모집공고 후 주택전시관 개관 9일 만에 총 1만 4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등 일원에 789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A4, S5, S6블록은 고양창릉 지구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분양가는 S5블록 84형 기준 평균 7억7천만원 수준이다.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는 2030년 개통되는 GTX-A노선 창릉역과 2031년 신설될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등의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