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5등급 전 차량 등 대상

인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는 올해 약 6천135대의 오래된 경유차와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총 217억원을 투입해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모든 차량, 배출가스 4등급 경유 차량,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 받고 제작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이전 제작한 지게차·굴착기다. 지원 우선순위는 5등급 차량, 노후 건설기계, 저소득층 차량, 제작일자가 빠른 순으로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기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에서 휘발유, LPG 등 5등급 모든 차량으로 확대한다. 또, 총 중량 3.5t 미만 5등급 차량은 폐차만 해도 차량 가액의 100%를 지원 받으며, 신차를 구매하면 추가로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선착순 접수로 인해 일부 신청자가 다수 물량을 선점해 예산을 조기에 모두 사용한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는 1인 1대 우선 지원 뒤 여유 예산이 있을 경우 1인 기준 다수 차량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서 운행 중인 5등급 차량은 약 2천대로, 시는 5등급 차량에 대한 조기 폐차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신청은 3월4~31일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더 많은 시민이 조기 폐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접수 방식을 개선했다”며, “조기 폐차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접수 기간 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청정 대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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