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6대 76으로 맞서던 경기도의회 동수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개혁신당 박세원 의원(화성3)이 탈당하며 민주당 복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박 의원은 이날 개혁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도의회 내 유일한 무소속 의원이 됐다. 박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할 경우 도의회는 ‘77대 76’으로 여대야소 구도가 된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1월 민주당을 탈당하며 양당 체제의 폐해를 완충하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을 거쳐 개혁신당에 합류했으나 결국 탈당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개혁신당과 정치적 방향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탈당하게 됐다”며 “민주당에 다시 복당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행보에 따라 도의회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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