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사물주소' 직권 부여…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의왕시,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해 위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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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물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사진은 안양판교로에 있는 자전거거치대에 표시된 주소.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민방위 대피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 주소정보가 부족한 시설 200여곳에 주소를 부여해 운영하기로 했다.

 

건물주소가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도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20일 시에 따르면 주변에 건물이 없거나 주소정보가 부족한 시설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물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사물주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다양한 시설물에 주소를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주변에 건물이 없거나 주소정보가 부족한 시설에 주소를 부여해 시설 위치를 표시한다.

 

이번에 부여되는 사물주소는 민방위 대피시설 154곳과 어린이 놀이시설 47곳, 음식판매자동차허가구역 세 곳 등 다중이용시설물 204곳이다.

 

시는 주소를 부여할 예정인 시설에 대해 설치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27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사물주소 부여 및 주소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사물주소 부여로 주변에 건물주소가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빠른 대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물주소 부여 현황은 주소정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민원지적과 지적재조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성호 민원지적과장은 “사물주소 부여로 시민이 더욱 쉽게 사물 위치를 파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수요에 맞춰 사물주소 부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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