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49명·인천 84명 '출사표'... 유권자 표심 잡기 나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D-13
MG새마을금고중앙회 창립 이래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이번 이사장 선거를 실시하는 경기인천지역 143개 금고에 경기도에서는 149명이, 인천에선 84명이 입후보했으며, 경쟁률은 1.6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인천지역 143개 금고 중 71개 금고는 후보자가 1명이어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또 최고령 후보자(82세)와 최연소 후보자(41세)의 나이는 2배 차이 났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됐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이날 21시 기준 경기도 94개 금고에는 149명이, 인천에서는 49개 금고에서 8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를 진행하지 않는 금고는 최근 이사장이 변경됐거나 추후 구조조정, 합병 등을 앞둔 금고들이다.
본보가 이번 이사장 선거 후보자 명단을 분석해 본 결과, 경쟁률은 경기도 1.6대 1, 인천 1.7대 1이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금고는 안양북부새마을금고와 안산서부새마을금고로 각 4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인천지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금고는 부평구 부일새마을금고로, 해당 금고 역시 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치열한 경선이 예고됐다.
이사장 선거를 시행하는 경기지역 94개 금고 중 51개 금고는 단일 후보로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인천은 49개 금고 가운데 20개 금고에 후보자가 1명씩 등록을 마쳤다. 단일 후보가 입후보한 금고의 경우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무투표 당선을 원칙으로 한다.
경기인천지역 143개 금고 중 103개 금고에 각 금고의 현직 이사장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 이사장이 입후보하지 않은 37개 금고는 이미 3선으로 더 이상 이사장을 할 수 없거나, 이사장 출마에 뜻이 없어 등록하지 않은 경우다.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경기도 64세, 인천 65세 수준이다. 최고령 후보자는 인천 남동구 인주새마을금고에 입후보한 이종만 후보자로 82세이며, 최연소 후보자는 41세의 부일새마을금고 강두영 후보자다.
후보자들 대다수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지역 전체 233명의 후보자 중 여성은 18명이다. 18명 중 14명은 경기지역, 4명은 인천지역 금고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성 후보 중 ▲권현미 부천중앙새마을금고 후보 ▲우상희 양주중앙새마을금고 후보 ▲황인숙 보산새마을금고 후보 ▲주진희 동두천중앙새마을금고 후보 ▲김정희 안산동부새마을금고 후보 ▲이점복 하남새마을금고 후보 ▲송정애 용인제일새마을금고 후보 ▲김옥주 남한산성새마을금고 후보 ▲송경숙 학익새마을금고 후보는 각 금고에 단수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경기인천지역 이사장 후보자 233명은 20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 유권자의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후보자, 유권자와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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