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설치 완료…작년 특별교부세 2억원 확보

이천시가 관재센터에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실종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관재센터에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실종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해 지난달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안정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시스템을 실종 및 범죄 사건 발생시 신속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실종자의 인상착의나 사진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이천 전역에 설치된 3천673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이는 기존에 관제 요원이 수많은 CCTV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방식에 비해 수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종자 검색은 물론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차량번호 인식 기능은 뺑소니 사고 등 범죄 수사에 활용될 수 있으며 특정 영역 고속검색 기능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빠르게 분석해 수사에 필요한 단서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김경희 시장은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도입으로 실종자 수색의 효율성을 높이고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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