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원 현대건설전 시작으로 원정 경기서 잇따라 개최키로 16일 화성 IBK의 은퇴 기념품 전달 신호탄…국내 女선수 최초
경기도가 배출한 ‘배구 여제’ 김연경(36·인천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기로 선언한 가운데 ‘은퇴 투어’를 통해 전국의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김연경의 잔여 원정경기마다 은퇴 행사를 열어주기로 지난 17일 열린 단장 간담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은퇴 투어를 하게된 것은 지난 16일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 종료 후 화성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와 꽃다발을 김연경에게 선물한 것이 신호탄이 됐다.
이를 본 단장들이 다음날 간담회에서 은퇴 투어를 해주기로 의견이 모아져 21일 수원 현대건설과의 수원 경기, 3월 1일 대전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서울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원정 고별 은퇴 투어가 이어진다.
한편,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는 유일하게 프로야구에서 만 ‘국민타자’ 이승엽(2017년·당시 삼성),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2022년·당시 롯데)가 은퇴 투어 경기를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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