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6분만에 맥박 돌아오고 의식 되찾아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18일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께 고양특례시 일산동구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119로 신고했다.
백석119안전센터의 고현종 소방장과 김미리 소방교, 박예린 구급보조인력 등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A씨는 구급대가 도착한 지 1분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대원들은 심폐소생술(CPR)과 심장충격기(AED) 등을 활용한 응급처치를 즉각 시행했으며 현장에서 6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하며 사투를 벌인 결과 A씨는 다시 맥박을 되찾았고 이어 의식까지 명료한 상태로 회복됐다.
구급대원들은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추가 출동한 풍동119안전센터의 조우성 소방교, 이로운 소방사, 이해준 백석대 실습학생 등과 합심해 A씨를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초 출동했던 고현종 소방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환자의 맥박이 돌아왔을 때 안도했으며 우리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권웅 서장은 “구급대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 덕분에 기적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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