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국제도시 옛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 외국학교법인 선정 공모에 7개 학교가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공모 절차를 시작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의 우수한 외국학교법인이 이번 공모에 지원했다. 사전 서류심사와 본 평가를 거쳐 오는 3~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올해 안에 사업 협약을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통상 수의계약 형태로 한 국제학교 유치를 종전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골든테라시티에 해외 명문학교를 유치,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투자유치 및 미단시티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는 송도에 채드윅 국제학교 및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그리고 청라에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다. 이에 따라 영종 국제학교까지 설립하면 모두 4곳의 외국명문학교(K-12)가 IFEZ에 자리 잡아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영종 첫 국제학교를 통해 미단시티와 영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미단시티에 세계적 수준의 K-12(초·중·고, 1~12학년제)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미단시티도 활성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구 운북동 1280의4~6 일대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 9만6천㎡(3만평)의 부지에 외국교육기관을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2028~2029년 개교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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