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역량 및 원가경쟁력 강화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1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해마다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는 신규 DP 공장에 대한 착공 허가를 받았다. 이 DP공장은 종전 제1공장 근처 부지에 들어선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 9월 DP 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2024년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했다. 셀트리온은 이 DP 공장에 작업 시 유해 성분을 차단하는 아이솔레이터를 도입해 오염 리스크를 줄였다. 또 공정 간 이슈 발생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생산성을 높였다. 아울러 최신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공정라인을 자동화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 건설을 끝내고,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 DP 공장에서 트룩시마, 베그젤마 등 종전 판매 제품과 더불어 최근 허가 받은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 DP 공장 증설로 각종 바이오 시밀러 제품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이뤄내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으로 인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탁생산(CMO)를 통해 생산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종전 2공장 DP 생산라인과 연동해 제품 출하 일정을 줄이고 생산단지의 운영 인력 효율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DP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수요 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역량과 원가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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