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계자, 한미 협력 먼저 희망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은 13일 “한미동맹 강화에 있어 최소한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사과하고 삭감한 예산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중패권 경쟁과 4차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언급하며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한미동맹 강화와 산업협력 분야 확대가 대한민국 미래경제에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부동산 불로소득 전액환수, 국토보유세를 주장했던 이 대표는 정작 본인이 재건축으로 로또를 맞았다”며 “요즘 들어 성장, 성장 외치지만, 성장한 것은 이재명 대표 개인재산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미국 의회 조사국 공식문서에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반일 행보에 대한 문구를 적시한 것을 예로 들며 이 대표를 글로벌 빌런으로 여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미국 의회 조사국 문서에서는 이 대표를 ‘부패, 선거법 위반, 대북 불법 송금 연루 혐의로 기소된 사람’, ‘한일 관계 강화를 수치스럽다고 비난한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미산업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김 의원이 참석했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뒤에는 의원이나 관료가 아니라 시가 총액 2천조가 넘는 AI 기업인들이 서 있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만난 트럼프 관계자와 의회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조선과 원전·방산·반도체를 두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며 한미 협력을 먼저 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종 정부 예산을 삭감하며 국가적 전략산업 육성의 싹을 자른 민주당과 이 대표가 한미동맹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혁신과 도전을 비웃고 조롱하는 정치로는 인공지능 기술 경쟁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없다”며 “불모지 해외시장을 개척해온 대한민국의 정신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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