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개 금메달 중 10개 차지…총 23개 메달로 절반 넘어
‘아시아인의 겨울축제’인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이 2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도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까지 한국은 금메달 14, 은메달 14, 동메달 13개로 개최국 중국(금32 은26 23동)에 이어 종합 2위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거둔 메달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전체 메달 획득의 절반이 넘는 활약으로 종합 2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도는 쇼트트랙 ‘간판 스타’인 최민정(성남시청)이 혼성 2천m 계주와 500m, 1천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고, 역시 혼성계주서 금메달을 합작한 장성우(화성시청)와 김길리(성남시청)가 남자 1천m, 여자 1천500m서 우승하며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와 팀 스프린트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오르고 100m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서는 남자 슬로프스타일의 이채운(군포 수리고)과 하프파이프 김건희(시흥 매화고)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피겨스케이팅의 김채연(수리고)도 여자 싱글서 금빛 연기를 펼쳤다.
한편, 폐막일인 14일에도 경기도는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 5G가 컬링 여자 결승전에 나서 피날레 장식에 도전한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영하 30도 이하의 강추위 속에서 눈부신 선전을 펼쳐준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 앞으로도 경기도체육회는 동계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동·하계 종목이 균형 있게 발전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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