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사단 포천·철원서 혹한기 전술훈련…동계작전 수행능력 배가

육군 제6보병사단 장병들이 포천 일대에서 혹한기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6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6보병사단 장병들이 포천 일대에서 혹한기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6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6보병사단이 지난 10일부터 철원·포천 일대에서 강도 높은 혹한기 전술훈련을 통해 동계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의 불법 침략전쟁에 용병으로 파병, 실전경험을 쌓는 등 대남도발 위협이 증대되는 가운데 동계 혹한이란 악조건 상황에서 전장의 마찰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전시 임무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작전계획에 기초한 실전적 훈련을 통한 전평시 동계작전 수행능력 구비를 중점으로 초동조치 부대 동시 통합운용, 거점방어, 공세행동 등의 주요상황을 설정해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대비했다.

 

사단 예하 전 부대가 참가한 훈련에는 K1E1전차, K9·K55A1 자주포, KUH-1·500MD 헬기 등 다양한 장비가 투입돼 청성부대의 강한 전투력과 위용을 과시했다.

 

훈련 첫날과 둘째 날에는 GP·GOP 통합 상황조치, 대침투작전 등 국지도발 대비작전 과제를 숙달하고 특히 대항군을 운용하는 등 ‘적’이 있는 훈련으로 실전성을 더했다.

 

14일 마지막 날에는 GOP 결전을 위한 사단 공세행동 등을 진행하고, 예비대 투입과 화력운용을 통해 적의 의지를 분쇄하고 격멸하는 상황을 훈련한다.

 

훈련에 참여한 초산여단 이종현 일병은 “처음 경험하는 혹한기 훈련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실전적인 훈련에 금방 몰입해 임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임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사단장은 “이번 훈련은 연이은 한파 속에서도 부대 전투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훈련이었다”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시간을 발판 삼아 적과 싸워 승리하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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