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경쟁 벌이며 창단 최고 성적 도전…이번 시즌 3전패의 두산 상대 설욕 다짐 리그 팀 득점 1위 공격력 앞세워 최소 실점 팀인 두산의 ‘짠물 수비’ 공략이 승리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넘보는 하남시청이 올 시즌 유일하게 꺾지 못했던 ‘거함’ 두산 잡기에 나선다.
하남시청은 9승3무5패, 승점 21로 2위 SK호크스와 승점이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3위에 올라있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남시청은 16일 오후 3시 광명시민체육관서 선두 두산(승점 30)과 시즌 4번째 격돌한다. 이번 시즌 하남시청은 나머지 5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산에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이날 ‘천적관계’를 청산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하남시청은 지난 2라운드서도 3연승을 달리다 두산에 제동이 걸렸었기에 이번 만은 기필코 넘어서 4연승으로 2위를 가겠다는 각오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두산전 승리만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승리욕에 불타고 있다”며 “그러나 흥분하지 않고 냉철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하남시청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리그 득점 1위(484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쌍포’ 박광순(120골)과 서현호(68골)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근 3연승 기간 서현호가 19점, 박광순이 16점을 기록해 둘의 활약 여부에 두산전 첫 승리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맞설 두산은 가장 적은 실점(394골)을 기록하고 있어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두산의 ‘짠물 수비’ 중심에는 최다 블록(22개)을 마크 중인 이성민과 방어율(38.16%) 1위의 골키퍼 김신학이 있다.
백 감독은 “두산은 탄탄한 수비가 최대 강점인 팀이다”며 “박광순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될 전망이지만 큰 경기에 강한 선수여서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 마크가 집중되면 서현호와 센터백 차혜성에게 기회가 많이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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