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나라를 여행하였지만, 가는 곳마다 낯섦이 주는 기쁨은 의미 있는 인생을 즐기는 또 다른 묘미가 됐다. 미국 대중문화계 스타이자 코미디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조지 번스(George Burns)는 78세의 ‘선샤인 보이스(The sunshine boys)’에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10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즐기는 삶은 장수의 비결”이라고 했고,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생각만큼 늙는다”고 했다.
100세 시대 은퇴 후 삶에서 여행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행은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여행은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떠나 자신만의 삶의 에세이를 쓸 수 있다. 끝으로 찬란한 고대 문명과 콜로니얼 문화가 공존하는 멕시코 여행 에세이를 마치며 그동안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박태수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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