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임용 단계·근무 중 검증 약속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1일 “심각한 정신질환이면, 교단에 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전에서 일어난 담임교사의 초등생 살해사건과 관련, “교사 임용에 있어 정신질환자를 걸러내는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더할 수 없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셨을 유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될 공간인 학교에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 어제 대전에서 발생했다”며 “임용단계 중 검증, 근무 중 문제는 없는지, 주위평가 등 걸러내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은 특수한 사건”이라며 “자칫 일반화하여 학교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들까지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학교에서 흉기에 찔린 1학년 초등학생 김하늘양(8)과 A교사가 발견됐다. 김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용의자 B교사는 살해 혐의를 자백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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