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경계 넘어선 독창적인 작업가 변남석 환경음, 자연소리, 대화 등 소리가 조형적 요소로 기능, 새로운 감각적 경험 선사
변남석 작가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밸런싱 아티스트(Balancing Artist)’다. 돌을 세우고, 병을 세우고, 자전거, 세탁기, 공중전화부스 등 크기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서리나 귀퉁이에 중심을 잡아 세운다. 그의 예술성은 CNN, BBC, 디스커버리 채널, FOX TV 등 글로벌 미디어에 출연하며 예술의 경계를 넘어선 독창적인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두바이와 싱가포르, 홍콩,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밸런싱 아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중심잡기 예술가’인 그가 이번엔 소리의 균형과 충돌, 공명을 탐구한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수호갤러리(성남시 분당구) 열리는 변남석 개인전 ‘NEW 세상의 중심을 잡다’는 사물로 균형잡던 그의 기존 작업을 확장한 무대다.
수호갤러리의 2025년 대주제 ‘환경과 예술’을 기반으로 열리는 ‘2025 NEW 세상의 중심을 잡다’ 전시에선 소리라는 보이지 않는 요소가 어떻게 균형을 이루고 충돌하며 공명하는지를 보여준다. 바이올린과 빗자루 모양을 한 대나무 등이 오브제가 됐다. 환경음, 자연의 소리, 대화 등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지나쳤던 소리들이 조형적 요소로 기능하며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달 26일 오후 2시에는 변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관객과 참여형 퍼포먼스가 열린다. “소리는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시간을 형성하며 감각적 경험을 조직한다. 소리를 통해 보이지 않는 균형을 탐구하며, 우리가 감각하지 못했던 조화를 예술로 표현하고자 했다”는 작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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