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경기체육 발전 기여” 권병국 경기도사격연맹 회장 [경기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복싱 3선 이어 사격 맡아 봉사…“마지막 기회 여기고 최선 다할 것”
클레이 실업팀 창단·유망주 육성·생활체육 저변확대 위해 적극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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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국 경기도사격연맹 회장. 황선학기자

 

“종목 단체장으로서 마지막 봉사 기회로 여기고 사격은 물론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원로로써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통합 3대 경기도사격연맹 회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돼 3선에 성공하며 앞선 복싱협회 회장 3선을 포함, 도 종목단체장 6선에 성공한 권병국 회장(66·성부그룹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체육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 기회로 여기고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종목단체협의회장과 경기도체육회 부회장도 맡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권 회장은 “체육인 출신으로 도 종목단체를 맡아 봉사한 지 어느덧 20년 세월이 흘렀다”라며 “이번 당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제게 주어진 4년 임기 동안 경기도 사격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경기도 사격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클레이 실업팀 창단과 전문·생활체육 사격 인구의 저변 확대다. 클레이사격 팀은 경기도사격테마파크가 소재해 있어 팀 운영이 수월한 화성시가 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고교 선수의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사격부를 운영하고 있는 5개 고교를 방문해 학교장들과 만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생활체육 사격 인구가 감소된 원인 중 하나인 사격테마파크 이용료 문제가 해소돼 앞으로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연맹 등록 동호인에 대해 라운드당 1천원의 할인 혜택을 성사시켜준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항상 사격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회장은 “코로나19를 전후해 경기도 사격의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초등학교와 대학팀 창단을 추진해 유망주 조기 발굴과 도내 우수선수의 연계 육성에 힘쓸 생각이다. 또한 실업팀이 경기도청과 화성시청 단 2개 팀 밖에 없는 데다 그마저도 좋은 선수들을 타 시·도와의 영입비나 연봉 경쟁에서 뒤지며 계속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권 회장은 2027년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할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경기도와 도의회, 도체육회도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조속한 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이와 함께 학생 선수들의 저변 확대와 지원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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