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각 단체와 장르를 아우르는 대표 문화예술 단체가 10여년 만에 신년 교류의 장을 열고 ‘연대’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7일 오후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는 수원문화원 주관의 7개 기관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단체 신년 인사회 및 문화예술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 이창세 수원민예총 지부장, 박흥식 정조인문예술재단 이사장, 최호운 화성연구회 이사장, 박래헌 수원문화도시포럼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예술로 하나 되는 2025,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문화예술 단체 신년 인사회’, 2부 ‘문화예술 사업설명회’로 구성됐다.
1부 신년 인사회에서는 기관장들의 환영사 및 축사와 김명신 수원시음악협회장의 피아노 연주 등 각 단체 예술인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문화예술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에 대한 문화예술의 풍요를 도모하는 신년 인사회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김봉식 원장은 “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난 한 해 우리는 수원 문화예술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올해는 도약과 연대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작품활동은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한다”며 “함께할 때 강해진다는 생각 속에 문화원은 모든 단체가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이재준 시장 등이 이날 자리한 지역 예술인들에게 올해 수원시의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시는 지역 내 문화시설에 대한 소개, 2025년 문화예술 행사 안내, 문화예술 사업 및 문화(종교) 예술 공모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문화예술에 있어 시민과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에는 정조대왕 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예술인들에게 기회소득을 처음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언제 어디서 누구든 공연할 수 있는 ‘새빛동행길 버스킹존’을 올 3월부터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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