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교·안보 보좌관에 김현종 임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김현종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게 당대표 외교안보보좌관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김현종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게 당대표 외교안보보좌관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당 대표 특보단 외교·안보보좌관으로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내 통상교섭본부장과 청와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국제통상특보단장을 맡았다.

 

김 신임 보좌관은 임명식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세계 각국이 더욱 강력해진 미국의 보호무역 체제에 대응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트럼프 1기 경험을 토대로 보다 정교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이익을 안정적으로 지켜왔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양국 관계는 군사 동맹, 외교, 국방에서 경제·통상으로 확장됐다”며 “안보는 지정학, 경제·통상을 넘어 과학기술 영역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국익을 지켜내야 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이익 균형, 복합 안보를 통해 성장하는 대한민국,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