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지능형 교통체계를 통해 원도심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습 정체 구역인 중구와 동구의 LOS(Level Of Service, 도로의 질적 운행 상태)는 가장 낮은 F등급으로, 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화와 옹진(영흥도)은 대중교통수단이 열악하고 주말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시는 우선 제물포 르네상스 지구(중구·동구 일원)와 강화·옹진군 등 358.49㎢에 다목적 스마트교차로(20식)와 감응형 신호제어(4식)를 조성한다. 또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신호정보를 개방(30곳)하고 디지털트윈 구현을 위한 시설과 정보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목적 스마트교차로를 통해 수집한 차량번호, 교통량, 정체시간 및 길이, 교차로 별 혼잡도 등의 정보는 실시간 교통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감응형 신호제어는 원도심 안 불필요한 좌회전 대기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강화대로의 심각한 교통정체를 고려해 강화군청 주변을 중심으로 스마트교차로를 설치, 실시간 교통량분석과 최적의 교통신호 시간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도출해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또 내비게이션 교차로 신호정보 제공 등 도로에 다양한 정보기술(IT) 설비를 도입해 운전자의 안전을 높인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차량 지체 정도와 꼬리물기 위반, 정지선 위반 등 원도심 지역 교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체계 기술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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