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최근 3년 운유·양산·양원고 신설 이어 추가 신설…‘과밀 해소에 숨통’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에 오는 2028년 개교 예정인 가칭 ‘장기1고’ 신설계획이 중앙투자심의를 통과해 김포지역 고교 과밀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최근 열린 2025년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 내 가칭 ‘장기1고(이하 장기1고) 신설’ 안건이 ‘적정’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장기1고는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 2065번지에 일반 36학급, 복합특수 4학급, 총 40학급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며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지역은 지속적인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이 절실하다.
특히 매년 중학교 졸업생 수가 일반계 고교 정원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500여명을 초과해 원거리 통학이나 과밀학급 수업에 시달리고 있다.
교육당국은 앞서 지난해 3월 운유고(일반학급 36실, 특수학급 1실) 개교에 이어 다음달과 내년 3월 각각 양산고(일반학급 36실, 특수학급 1실)와 양원고(일반학급 36실, 특수학급 1실) 등을 개교하는 등 3년동안 잇따라 고교 신설에 나서 상당 부분 과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학급당 인원은 내년 32.7명, 2027년 32.5명, 2028년 33.1명 등으로, 경기도 평균 27명, 교육부 기준 28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과밀은 여전히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1고 신설은 김포 학군 내 과밀을 해소하는 동시에 학생배치 여건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기1고는 지난 해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의 고교 단독 설립 추진 의견에 따라 중·고 통합 운영학교에서 단독 고교로 설립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년까지 고교 3곳이 개교하면 과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고교 입학생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경기도 평균이나 교육부 기준에는 못 미친 학급당 33명의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1고의 적기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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