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미국서 한미동맹 및 경제협력 논의…정·재계 인사 잇따라 만나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해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및 연구원들과 국제정세 및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유정복 인천시장, 스티브 예츠 아시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앤서니 김 경제자유 연구원). 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해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및 연구원들과 국제정세 및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유정복 인천시장, 스티브 예츠 아시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앤서니 김 경제자유 연구원). 시 제공

 

인천시는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이 워싱턴에서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국 연방 상·하의원 및 델타항공 관계자들을 만났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미국 이민 2세인 앤디 김 뉴저지주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어 미국의 외교, 안보, 경제 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헤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전문가들과 한국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스티브 예츠 헤리티지 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으로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정책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관계의 굳건한 동맹 유지와 새로운 차원에서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서로가 정책적 공유를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정치 상황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극복할 것”이라며 “동맹 국가들 간 군사, 외교는 물론,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국제전략문제연구소를 찾아 엘렌 김 한국석좌 선임연구원, 시드니 사일러 한국석좌 선임고문을 만나 국제정세와 한국의 외교,안보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성공적인 인천상륙작전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영 김(한국 이름 최영옥) 미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한미 간 미래 협력 과제와 국제·국내적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영 김 의원은 인천 출생으로 캘리포니아주 주하원의원을 거쳐 미연방 하원의원에 3번째로 당선했다. 유 시장은 영 김 의원에게 ‘2024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여하며 타국에서 연방 하원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 밖에도 유 시장은 로버트 레트니 델타 항공 국제 정부관계 부사장을 만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력과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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