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제 도입

선수 수급 원활 위해 각 팀당 1명씩 보유 결정
투수 보호 위해 정규시즌 연장전은 11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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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야구에도 내년부터 아시아쿼터제가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1일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을 비롯한 규약과 리그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고 22일 밝혔다.

 

KBO는 “리그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선수 수급의 원활을 위해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국적선수 전체와 호주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한 명씩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엔트리 규정은 현행 ‘28명 등록·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27명 출장’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내년부터 기존의 외국인선수 3명에 아시아쿼터 선수 1명을 포함해 한 경기에 최대 4명의 외국인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한편, KBO는 이번 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클락이 도입됨에 따라 투수들의 체력 소모를 고려해 정규시즌 연장전 횟수를 12회에서 11회로 축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등으로 시작된 경기 중단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노게임, 강우콜드 게임을 적용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해 치르며, 퓨처스리그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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