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반지하주택 침수 시, 창문으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개폐 가능한 방범창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자주 일어나 반지하주택 특성상 침수가 나면 수압에 의해 현관문을 열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폐식 방범창’은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아 평상시에는 방범 역할을 하며, 재난 시에는 내부에서 열 수 있어 탈출이 가능하다.
중구로 전입 신고한 반지하주택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중구청 건축과 건축안전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7일까지다.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해 1가구당 1개 창문만 설치를 지원하며, 별도의 설치 비용은 없다. 단, 신청이 많으면 예산 범위 내에서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안전 취약계층(노인, 아동, 장애인)을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조기에 지원 대상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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