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정’, ‘이백원 의병장 묘 확인’ 등 큰 성과”…무명의병 5차 포럼서 성과 공유, 방향 모색

16일 경기일보 소회의실에서 열린 ‘잃어버린 무명 의병을 찾아서-제5차 무명의병 포럼’에서 강진갑 무명의병 포럼 공동준비위원장(㈔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오른쪽 네번째)과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이사 및 포럼 공동준비위원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보람기자
16일 경기일보 소회의실에서 열린 ‘잃어버린 무명 의병을 찾아서-제5차 무명의병 포럼’에서 강진갑 무명의병 포럼 공동준비위원장(㈔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오른쪽 네번째)과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이사 및 포럼 공동준비위원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보람기자

 

무명의병포럼은 16일 오후 2시 경기일보 1층 소회의실에서 ‘잃어버린 무명의병을 찾아서-제5차 무명의병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올해로 광복 80주년, 1895년 봉기한 을미의병 130주년과 함께 무명의병포럼 발족 4년차를 맞아 그동안 추진했던 ‘잃어버린 무명의병을 찾아서’ 사업의 새로운 시작과 결실을 준비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엔 강진갑 무명의병 포럼 공동준비위원장(㈔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이사 및 포럼 공동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초빙교수 겸 연극배우, 김지혜 용인문화원 사무국장, 윤정국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연구위원, 이복재 양평의병기념사업회 의병 연구자, 최봉주 양평의병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조미순 ㈜블루디씨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선 그동안 추진한 주요 네 가지 성과가 공유됐다.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 선정(2022년)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 일대 ‘맥켄지 기자 의병사진 촬영장소’에 대한 학술적 고증(2022년) ▲양평 사탄전투에서 전사한 ‘이백원 의병장’ 묘 확인(2022년)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2024년) 등이다.

 

최봉주 양평의병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무명의병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안정과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방보조금으로 맥켄지가 의병들을 촬영한 장소로 확정된 양평 오빈리에 무명의병 조형물을 만드는 예산이 편성됐다. 이들의 활동을 기념하고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강진갑 무명의병포럼 공동준비위원장은 “무명의병 연구가 2022년에 시작됐는데 조례가 제정되고 경기도에서 사업에 나서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현장·사례 조사, 발굴, 연구 등을 이어가 사업이 추진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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