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오전 10시33분께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20분이 지난 10시53분께 정부과천청사로 압송했다.
이 같은 소식에 코스피는 한때 2520선까지 올랐고, 오전 10시38분 기준 전일 대비 9.03포인트(0.36%) 오른 2506.43에 거래됐다.
주요 외신들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나라의 상황을 주요하게 타전한 데다가, 이날 체포영장 관련해서도 생중계를 하며 예의주시하던 만큼, 정치적 불안감이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투자들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2포인트(0.57%) 오른 722.16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875억 원, 기관이 148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천19억 원을 팔았다.
환율은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원 내린 1천46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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